진천군 통합 돌봄 서비스 확대…장애인·정신질환자도 수혜 

충북 진천군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온 통합 돌봄 서비스를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작년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등 

23억원을 들여 장애인과 정신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도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지역 정신의료기관과 업무 협약하고 통합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를 찾아내 약물 관리, 정신건강 상담,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천군은 2019년 충북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복지부 통합 돌봄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노인들에게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요양, 간병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와 노인·장애인 복지관, 읍·면 복지센터 종사자가 돌봄 서비스를 받는 가정에 부착된 QR코드를 체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 앱(APP)'도 개발, 시범 운영 중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형 통합 돌봄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pjk@yna.co.kr